1월달부터 시작해 이제 곧 있으면 6월달.. 약 6개월 가까이 일하면서 정도 많이 든 식당이었는데.. 4월 말에 사장님이 가게를 다른 분에게 넘기시고 한국으로 떠나셨습니다. 정말 힘든 때도 많았고 재미있던 기억도 많이 있었는데 말이죠. 바뀐 사장님도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면서 포스팅도 저번에 했었는데 이번에 그 사장님이 저를 배신했네요.
이번에 정직원을 구하니 아르바이트는 필요없다, 그러니 다른 알바를 찾아봐라.. 이러는 겁니다. ㅅㅂ 이럴 줄 알았으면 전 사장님이 가게를 넘길 때 같이 관두는 거였는데 말이죠. 당시에 같이 일하는 형이랑 사람도 없고 우리가 없으면 홀 주문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남아서 계속 일하자면서 나름 열심히 일했는데 돌아오는 게 고작 이거라니..; 이런 니미..! -_-
지금 생각해보니까 전 사장님은 참 좋은 분이셨습니다. 2주일에 한 번 꼴로 회식도 시켜주고 저녁마다 맛있는 한국음식도 맨날 만들어주셔서 일하는 동안 한국음식 생각이 사라질 정도였으니까요. 2월달에 잠깐 한국에 갈 땐 일한지 2주도 안 된 저에게 한국 가는데 차비하라고 만 엔 씩이나 주셨던 분이셨는데 말이죠.
근데 지금 사장님은 뭐 얼굴도 제대로 마주칠 수도 없으니.. 게다가 알바를 관두라는 말을 직접 한 것도 아니고 주방장님을 시켜서 우리에게 전달하다니.. 짜증이 절로 나네요. 오늘도 오랜만에 가게에 나왔는데 아무일 없는 것 처럼 웃으면서 우리를 대하는 게 기분이 나쁠 정도였습니다. 이번에 정직원을 구하게 됐으니 미안하지만 다른 알바를 찾아봐라 이 한마디만 해주면 될 걸 끝내 아무 말이 없더군요.
그리고 같이 일하는 형은 그 이야기를 듣고 저번 주에 일을 관뒀는데 면접을 보러 온다는 사람이 안 왔으니 다시 와달라는 시츄에이션까지 벌이고.....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미치겠다, 정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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